[먹튀 검증 증시] 변동성 장세 속 반등 시도 전망

[먹튀 검증=김지은 기자]지난주 국내증시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장세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와 관련한 뉴스 속에서 주중 매도 사이드카와 매수 사이드카가 번갈아 발동하는 등 극도로 높은 수준의 변동성 장세가 이어졌다.

주중 한 때 2200선대로 내려앉은 코스피 지수는 하루만에 2400선대로 껑충 뛰어오르는 등의 모습을 보인 끝에 주간 기준 1.32% 하락한 2432.72로 거래를 마감했다. 3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지속돼 우려를 안겼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간 기준 4조1000억원 가량의 순매도세를 펼쳤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2조6300억원, 13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먹튀 검증 국내증시 역시 여전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미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의 수입품에 대해 각각 145%, 125%의 높은 관세를 적용했지만, 양국이 더는 관세율을 높이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제거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와 함께 미 관세국경보호국(CBP)은 11일(현지시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장비 등을 제외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 역시 국내 일부 기업들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먹튀 검증 조처가 삼성전자와 애플, TSMC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90일간 주요 교역국들은 고지된 상호관세를 낮추기 위해 트럼프와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트럼프와 시진핑 그리고 각 국가들의 관세 협상에 대한 주요 발언과 결과에 따른 상·하방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먹튀 검증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 발표가 예정된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5.2%) 이상의 성장률이 기록되거나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성장률 제고 정책이 발표될 경우 관세 정책 대응 과정에서 형성된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먹튀 검증에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도 예정되어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국내 정치적 불안 완화와 함께 추경 편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완화적 통화정책 스탠스가 더해진다면 국내 금융시장 불안심리가 완화되고, 투자자 심리 또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원·달러 환율의 변화 또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대선과 관련해 내수주에도 관심이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일자가 결정되면서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경기 부양 모멘텀 하 내수주(음식료, 유통)에 대한 관심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먹튀 검증 예상 코스피 밴드로 2350~2550선을 제시했다.

오는 14일에는 중국의 3월 수출이 발표된다.

15일에는 미국 4월 뉴욕 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16일에는 미국의 3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발표되며, 중국의 1분기 GDP 및 3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17일에는 한국은행의 4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되어 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회의도 예정되어 있다.
미국의 3월 주택착공건수, 3월 주택건축허가건수 등이 발표된다.

18일에는 일본의 3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