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검증 포인트] 남아있는 관세 불확실성 속 제한적 흐름 전망

지난 밤 미 3대지수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 마쳐 SK하이닉스 실적은 긍정적 

2025-04-24김지은 기자
24일

[먹튀 사이트=김지은 기자]24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먹튀 검증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 유화적 태도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 3대지수가 일제히 강세 흐름을 보였다. 다만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관세 인하할 것이라고 제안한 적은 없다고 언급하면서 주가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미 먹튀 검증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인 점은 국내먹튀 검증에도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전일 국내먹튀 검증는 2500선대를 회복하며 미중 관세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한 만큼 이날 먹튀 검증 흐름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IM증권은 "국내먹튀 검증는 한미 통상협의 시작과 함께 대형주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보합 흐름을 보이면서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일 큰 폭의 상승이 있었지만 정작 외국인은 순매도를 보였다는 점은 아직까지는 불확실성이 잔존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관이 저점에서 매수해가는 것은 지수 하방을 견고하게 만드는 요인이며,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 또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일정 부분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 국내 먹튀 검증에도 우호적인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개장 전 SK하이닉스가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점도 투자심리에는 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7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7.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6조7000억원대를 예상했으나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이다. 매출은 17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했고, 순이익은 8조1082억원으로 323%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긍정적인 기업 실적은 전반적인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코스피 지수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나 코스피 지수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한 주가 레벨 구간에서는 주가 지수의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판단"이라며 "수출 피해주 등 주가가 크게 하락한 업종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된 점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미중 무역전쟁 시기에도 낙폭과대 업종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반등기에 높은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며 "동시에 주가 반등기에는 업베타가 높은 업종이 시장을 빠르게 리드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4년 7월 이후 업종별 업베타 분석 결과 반도체, IT가전, 철강 등이 시장 상승에 대한 민감도가 높게 나타났다는 것.

그는 "2024년 7월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약 30조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4월 상호관세 발표 이후에도 약 11조원이 추가 이탈해 현재 코스피 시장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역사적 저점 수준에 도달했다"며 "향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시 외국인 보유 비중이 낮아진 업종(IT, 반도체, 화장품, 증권 등)을 중심으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19.59포인트(1.07%) 오른 3만9606.5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88.10포인트(1.67%) 오른 5375.86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07.63포인트(2.50%) 오른 1만6708.0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2% 이상 급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가 6월부터 원유 증산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소식이 공급 확대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유가에는 하방 압력이 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1.40달러(2.20%) 내린 배럴당 62.2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