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세 접어든 환율? 방심은 금물...변수는 트럼프와 韓日 기준먹튀 사이트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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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세 접어든 환율? 방심은 금물...변수는 트럼프와 韓日 기준먹튀 사이트 검색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5.01.22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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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2거래일 연속 하락
트럼프 관세 정책 불확실성 여전...변동성 주시해야
韓 경제성장률 둔화...먹튀 사이트 검색 인하 가능성 ↑
BOJ, 이달 0.25%p ↑ 예상...엔화 약세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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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먹튀 사이트 검색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실내 취임식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을 한 후 취재진과 지지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먹튀 사이트=박준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달러·원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그가 앞서 공언했던 교역국을 상대로 한 관세부과 정책을 즉각 추진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잦아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높이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대통령의 성정상 언제든 관세 정책이 실행될 수 있기에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한다. 수출 부진을 겪는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경제성장률의 추가 둔화를 막기 위해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을 완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는 24일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여부도 지켜봐야 하는 등 산적한 과제가 많다는 분석이다.

여전히 불확실한 美 관세정책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22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종가에서 1.9원 내린 1437.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12.2원 떨어진 데 이은 2거래일연속 하락 마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취임 첫날 모든 교역국에 10~20%, 캐나다·멕시코에 25%, 중국에 6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관세 부과를 통한 무역정책 전반의 개혁을 예고하면서도 구체적인 신규 조치는 언급하지 않은 것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아무래도 공격적인 공약 추진이 물가와 국채 금리에 자칫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저물가-저금리를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무리한 공약 추진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재발하는 것을 원치 않은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지 대중국 관세와 니어쇼오링(캐나다, 멕시코)에 고율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잠재해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며 “향후 변동성 리스크는 여전히 잠재해 있어 미국 국채 금리의 추가 하락 여부를 좀 더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후 백악관에서 진행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달 1일 북미 이웃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 같다”고 했다. 캐나다와 멕시코가 마약·이민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관세 부과를 실행한다는 얘기다.

10~20%의 보편적 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에도 “아직 준비는 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환율은 14.7원 하락한 1437원으로 시작해 장 초반 1432.9원까지 떨어졌다가 위 발언이 나온 후 1443.9원까지 급반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전 9시 20분 107.860에서 발언 후 108.751까지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에는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국 내 펜타닐 유입을 거론하며 “우리는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관세 부과 시기는) 아마도 2월 1일”이라고 했다. 이날 4.5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장중 낙폭을 반납하고 최종 1.9원 내린 1437.6원으로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아직 남아 있다며 트럼프가 대외세입청 신설 의지를 강조한 데 주목했다.

대외세입청은 수입품 관세 부과, 외국인 투자 수수료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수수료를 부과, 징수하는 기관이다. 설립을 지지하는 쪽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나 시장 접근자들에게 합당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 미국 국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관세 징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미 연구원은 “대외세입청의 설립은 광범위한 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상대국가의 보복 조치 가능성 등의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며 “이를 강조했다는 점은 언제든 관세정책을 실행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관련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것이미 달러와 달러·원 환율의 하락을 제약할 수 있으며 관세 정책이 좀더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트럼프 발언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한은은 기준먹튀 사이트 검색를 3%로 동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한은은 기준금리를 3%로 동결했다. 사진=연합뉴스

기준금리, 내려야 하는 한국과 올려야 하는 일본

트럼프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한 상황에서 국내 수출경기는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를 고려했을 때 성장률의 추가 둔화 압력을 해소하기 위한 완화적 통화·재정정책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한국은행은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다음 달 인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박상현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전기비 0.2%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고한 가운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역시 당초보다 0.2~0.3%포인트 하향 수정될 공산이 높다”며 “결국 대내외 불확실성 리스크가 국내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고려하면 다음 달 추가 금리인하와 더불어 추경 역시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내다 봤다.

iM증권이 관세청과 글로벌 경제데이터업체 CEIC의 자료를 분석한 내용을 보면 지난 20일까지 국내 수출증가율은 전년동기 5.1% 감소했다.일평균 수출액 역시 전년동기 대비 1% 증가에 그쳤다.

이달 1~20일 주력 수출제품 중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반도체(전년동기 19.2%)가 유일하다.선박(-16.2%)과 자동차(자동차부품 -10.1%·승용차 -7.3%) 마저 수출 증가율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국가와 지역별 수출 증가율은대중국 -4.9%, 대미국 -9.6%, 대유럽연합 -4%로 주력 지역이 동시에 감소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문제는 장기 설 연휴 여파 등으로 1월 수출증가율이 두 자리대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20일까지 수출 흐름만을 봐서는 당초 예상한 바와 같이 1분기 수출사이클은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가지 환율을 낮출 요인으로 꼽히는 건 오는 24일 열리는 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다. 이번 금정위가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통상 엔화 강세는달러 강세를 제어하고 대리통화인 원화 강세도 유발할 수 있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일본 경제의 전망이 낙관적이고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된 지금,BOJ가 금리 인상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봤다. 오히려 앞으로 대외 여건이 급변할 수 있기 때문에향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치기 위한 선제적인 인상이 필요해 보인다고도 했다.

그는 ”일본의 매크로 펀더멘털을 고려했을 때 올해 2회 추가 인상(1월, 7월)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고 수정경제전망에서는 추가 인상을 뒷받침할 물가전망 상향조정을 예상한다“며 “물가상승률이 엔화 약세와 임금상승 압력 때문에 높게 유지되면서 BOJ의 금리 인상을 정당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연 연구원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해 11월 12MMA(12개월이동평균) 명목임금상승률은 2.2%, 실질임금상승률은 1.4%로 2023년 12월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금리 인상을 두 차례 단행했지만 여전히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완화적 금융환경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본의 금리 인상 역시엔화 가치를 얼마나 크게 끌어올릴지는 미지수다.

박수연 연구원은 “연준은 인하 사이클에 돌입했기 때문에 일본과의 내외금리차 역전폭이 축소될 것은 엔화 절상 요인”이라며 “그러나 BOJ의 낮은 신뢰도 때문에 정책 결정이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BOJ의 인상으로 엔화가 절상을 지속하기는 어렵겠다”고 예상했다.

박상현 연구원도“일본은행의 금리인상이 엔화에 선반영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24일 추가 금리인상에 따른 엔화 추가 강세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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