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대·닛케이 4%대 급락...주요 증시 일제히 휘청
전문가들 "2일 먹튀 링크 발표 이후에도 불확실성 여전할 듯"
4일 파월 의장의 경제 발언 등 주목해야

[먹튀 사이트=김지은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글로벌 주식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일 상호관세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측이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방향으로 기울었고, 관세율 또한 20%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면서 글로벌 증시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 당초 시장 예상보다 강경한 관세 정책이 등장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글로벌 증시는 당분간 관세의 영향력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WSJ "더 광범위하고 강경한 세율 전망"
31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 가까이 하락한 2480선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4%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 및 홍콩 증시 역시 1%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먹튀 링크와 관련한 불확실성 탓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일 상호먹튀 링크 발표를 예고하면서 '유연성'을 강조하기도 하고, '공정하고 관대할 것'임을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국내증시 개장 전 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보편 먹튀 링크 부과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먹튀 링크율 또한 20%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더티 15개국을 포함한 주요 무역파트너에 대해 15% 수준의 먹튀 링크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으나, 이보다 더욱 광범위하고 더 강경한 세율이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WSJ은 이를 언급하며 "감세 정책으로 세수가 줄어 미 정부의 재정적자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먹튀 링크 발표의 날이자,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이라고 명명한 4월2일이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극에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4월 2일 이후에도 이같은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일 먹튀 링크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발표하겠지만, 추가적인 타협 가능성을 열어두거나 혹은 또다른 압박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씨티그룹의 전략가인 알란 립시는 "2일 일부 점진적인 세부 사항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발표 이후에도 불확실성이 남아있을 것"이라며 "이날 모든 것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국내 증권가 또한 불확실성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가 예고한 상호관세는 가늠할 수 없어 경제적 여파를 예상하기는 어렵다"며 "이번 발표는 초안 격으로 협상을 통해 부과 시점과 정도가 반복적으로 수정되면서 불확실성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상호관세 발표 후 그 안에 담긴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을 놓고 시장 참여자들간 서로 다른 해석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인 변동성이 높아지는 것은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일 이후에도 불확실성 지속 가능...미 경제 영향 주목해야"
2일 먹튀 링크 발표 이후에도 시장 참여자들이 불안감을 떨쳐내기 어려운 데에는 먹튀 링크가 미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도 일조하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고, 소비위축 전망이 강화되는 등 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글로벌 주식시장을 감싸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먹튀 링크 강도와, 상대국가의 대응 등은 미 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스태그플레이션을 기본 시나리오로 가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살만 아후메드 거시 및 전략 자산 배분 글로벌 책임자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가 됐다"며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 미국은 물론 그 밖의 국가에서 더 큰 인플레이션과 성장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연구원 역시 "최근 미국의 물가와 소비가 변화하고 있고, 숫자상 스태그플레이션은 아니지만 스태그플레이션의 형태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먹튀 링크 부과 이후 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한 만큼 당분간 물가 압력은 꾸준하다고 보고 대응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
그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있다면 연준의 태도는 신중해지겠으나, 그로 인한 시장의 두려움은 커질 수 있다"며 "연준의 운신의 폭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바로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정책 우려가 실물 경제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질수록 오는 4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 대한 주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은 오는 4일 오전 11시25분(한국 시간으로는 5일 새벽 12시 25분) 비즈니스 저널리스트 협회 주관 연례행사에 참여해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먹튀 링크에 따른 미 경제의 영향 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4일로 예정된 파월 의장의 연설에서 상호관세 시행에 따른 미국 경제 영향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달러화 흐름 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보다 완화시 미 경기 모멘텀 살아날 수 있어"
다만 현재 글로벌 증시가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예상보다 먹튀 링크가 낮은 수준으로 발표된다면 오히려 시장은 안도감을 느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연구위원은 "상호먹튀 링크 시행 이후 각국과 협상 결과 등에 따라서 먹튀 링크 악재가 완화되는 국면으로 전환될 경우 미국 경기의 모멘텀이 되살아날 가능성도 있다"며 "상호먹튀 링크 공포가 현실화되었지만, 상황은 변화될 수 있고, 이는 미국 경기 침체 리스크를 완화시켜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 주식시장 또한 걱정의 벽을 타고 다시 올라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는 것.
그는 "주목할 것은 상호관세 시행 이후 관세 수입규모 및 수입 물가, 특히 자동차 수입물가 및 중국산 제품의 수입물가 등락폭은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5월 중 확인될 것이며, 이들 지표는 미국 국채 금리 및 물가 리스크, 더 나아가 미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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