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트럼프 상호먹튀 검증 등에 1472원 돌파...16년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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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트럼프 상호먹튀 검증 등에 1472원 돌파...16년만 최고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5.03.31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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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상호먹튀 검증...트럼프 "모든 국가 대상"
국내 정치 리스크 장기화...코스피 1.5조 순매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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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먹튀 사이트=박준호 기자]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상호 관세 경계감, 국내 정치 불안, 주식 공매도 재개 등의 영향으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31일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주간 종가(1466.5원) 대비 6.4원 오른 147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중 최고점이자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최고치다.

특히 다음 달 2일 미국의 상호관세 임박에 따른 불안감과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둔화) 우려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 개별 품목먹튀 검증에 이어 전 세계 국가들의 대미 먹튀 검증와 비먹튀 검증 무역장벽을 고려해 상호먹튀 검증를 발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각) 기자들과 만나'모든 국가'에 먹튀 검증를 부과하느냐는질문에 "기본적으로 우리가 얘기하는 모든 국가"라고 답했다.

이어 아시아를 콕 집으며 "역사를 들여다보고 아시아의 모든 국가와 그들에 우리에게 한 일을 보라"며 "우리는 그들이 우리에게 했던 것보다는 훨씬 관대하게 그들을 대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 달 3일 발효가 예정된 25% 자동차 관세와 관련해서는 재고할 생각이 없다며 "미국 자동차 제조사는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이라며 "외국 자동차 업체는미국에 공장을 짓는다면 돈을 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4월로 넘어가며 정국 혼란 경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추진론과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임기 연장, 대형 산불 추가경정예산 논의까지 불거지며 국론 분열 우려가 커지며 원화값을 짓누르고 있다.

국내 증시는높아진 위험 회피 심리에 이날부터 주식 전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시행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코스피는 전일대비 3% 떨어진 2481.12를 기록해 2500선을 내줬다. 외국인은 1조5794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코스닥도 3.01% 내린 672.8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161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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