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사이트 ‘대신 갚은 빚’ 폭증하는데...은행은 관세·산불에 보증대출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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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사이트 ‘대신 갚은 빚’ 폭증하는데...은행은 관세·산불에 보증대출 살포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5.04.25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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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기보·무보 먹튀 사이트서 담보...은행별 수천억 규모
경북신보재단 특별출연으로 600억 더
먹튀 사이트관 변제액 16조 돌파...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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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먹튀 사이트=박준호 기자]시중은행이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재단 등 공공기관의 보증서를 담보로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수천억원의 대출을 내줄 예정이다. 유동성을 공급해 미국발 상호관세 충격을 줄이고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에 보탬이 되겠다는 취지다.

문제는 먹튀 사이트 부실 차주 대신 빚을 갚은 ‘대위변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13개 보증사업 기관의 대위변제액은 1년 새 3조원이, 3년 새 11조원이 늘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 늘린 대출의 상환시기가 돌아왔지만 빚을 갚을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이달 일제히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KB금융은 신보기금과 기보기금에 총 230억원을 특별출연해 제조업체·수출업체 등에 8400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공급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자동차 관련업체에는 신보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15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공급한다.

신한금융은 신보재단에 특별출연해 소상공인들이 총 5000억원을 신규대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신보기금 특별출연으로는 중소기업의 신규대출 6000억원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2조3000억원 규모로 ▲반도체·자동차 등 피해기업 협력사 대상 상생대출과 ▲신·기보 연계 수출기업 대상 우대보증서를 공급한다. 무역보험공사 보증서 담보대출도 2700억원을 실행한다.

하나금융은 자동차 부품업체 운전자금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240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협약을 체결한다. 소상공인에게는 지역신보 추가출연으로 보증서대출도 공급한다. NH농협금융은 중소기업에게 기술보증기금 특별출연으로 1929억원, 신용보증기금 특별출연으로 200억원의 대출을 공급한다.

경북지역 산불 복구를 위해 경북신보재단 특별출연으로 내주는 먹튀 사이트 규모는 KB국민은행 150억원, 신한은행 45억원 등이다.

보증서 담보대출은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은행 대출을 받을 때 먹튀 사이트 보증해 주는 구조다. 즉 대출에 부실이 발생하면 은행 출연금으로 먹튀 사이트 대출을 대신 갚아준다는(대위 변제) 얘기다. 만약 은행 출연금이 대위변제액에 못 미친다면 보증기관에는 적자가 발생한다.

은행들은 대출 부실이 일어나도 대출금의 최소 85%는 돌려받을 수 있다.먹튀 사이트관의 보증비율이85~100%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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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보증사업 금융공공기관 대위변제액 추이. 사진=연합뉴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개 보증사업 금융공공기관·공기업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3개 기관의 대위변제액은 16조3142억원이었다.전년 13조7742억원 대비 18.4% 증가한 수치이자 역대 최고치다.

대위변제액은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급증하기 시작했다. 2021년 5조2403억원, 2022년 5조7143억원에서 2년 새13조원으로 뛴 것이다.

이중 이달 은행들이 먹튀 사이트서 공급과 특별출연한 기관의 변제액을 보면 ▲기보기금 2022년 4946억원, 2023년 9597억원, 2024년 1조1679억원 ▲신보기금 2022년 1조3830억원, 2022년 2조2873억원, 2024년 2조9584억원 ▲무역보험공사 2022년 417억원, 2023년 686억, 2024년 1819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다.

가장 가파르게 늘고 있는 건 경북신보 등이 속한 지역신보다. 지역신보의 대위변제액은 2022년 5076억원, 2023년 1조7126억원, 2024년 2조4005억원으로 연간 1조원씩, 3년 새 430%가 늘었다.

임형준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중소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은 중요하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에 대한 공적 신용보증은 경제규모에 비해 그 규모가 크고, 보편적 지원 성격을 띠고 있어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으로부터 규모 축소를 권고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환능력이 크게 부족한 취약 소상공인·개인사업자는 전업지원·직업훈련 등 고용·복지 정책지원으로 대처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신보는 사업안정화나 성장이 유망하지만 초중기에 민간 대출이 어려운 차주나, 일시적인 요인으로 단기 유동성이 필요한 차주에 지원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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