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의 고성능 AI 반도체칩 개발 소식에 국내 반도체 업종 유의

[먹튀 사이트=김지은 기자]29일 국내증시는 관망세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면서 미중 협상과 관련한 혼선이 발생했고, 주요 경제지표 및 빅테크 실적을 앞둔 관망심리 또한 확산, 3대지수가 혼조 양상을 보인 바 있다.
국내증시 역시 미 증시의 혼조세 여파, 국내 기업들의 실적을 앞둔 경계심리 등으로 인해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IM증권은 "국내증시는 전일과 같이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및 빅테크 실적을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금일에는 미 증시의 혼조세, 주중 대형 매크로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리 속 삼성전기, 엔코프로비엠, 하이브 등 국내 개별 실적 결과를 확인하면서 종목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업종 측면에서는 미 재무부 국채 발행 부담 완화에 따른 금리 하락이 전일 급락한 바이오주들의 주가 되돌림을 만들어낼 지 여부도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중국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AI칩을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AI 반도체칩인 '어센드910D'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에 엔비디아가 2% 이상 하락한 가운데, 이는 국내 반도체 업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IM증권은 "화웨이의 어센드910D 개발 소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국내 반도체에도 우호적인 상황은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며 "모건스탠리 메모리 반도체 빙산 경고와 함께 화웨이 AI 반도체칩 개발 소식은 반도체 업종 투심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먹튀 사이트 업종의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25일 6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11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로 방향을 틀었으나 28일에는 재차 85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좀처럼 매수세를 지속하지 않고 있는 점 또한 부담 요인이다.
한 연구원은 "국내증시가 회복력을 보이고 있음에도 4월 한 달 동안 9조800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월간 최대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난제로 남아있다"며 "하지만 이들의 대규모 셀코리아에도 유틸리티(20거래일 중 17거래일 순매수), 조선(11거래일), 상사 및 자본재(9거래일) 호텔 및 레저(19거래일), 소프트웨어(13거래일) 등과 같은 업종은 순매수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들 업종은 경기 방어적 성격이 뚜렷하고, 관세 영향이 제한적이며, 실적 가시성이 뛰어나다는 것.
그는 "관세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 속에서는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이같은 외국인 순매수 플레이 복제에 활용해보는 것도 대안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4.09포인트(0.28%) 오른 4만227.5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54포인트(0.06%) 오른 5528.75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6.81포인트(0.10%) 내린 1만7366.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1%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지난주 상승의 일정 부분을 되돌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97달러(1.54%) 내린 배럴당 62.0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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