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수익성 잡는다' IMA …한국투자증권, '준비된 후보'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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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수익성 잡는다' IMA …한국투자증권, '준비된 후보'로 주목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5.04.25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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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종합투자계좌(IMA) 제도 도입에 발맞춰 한국투자증권이 유력한 1호 사업자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먹튀 사이트=박대웅 기자]금융당국이 초대형 투자은행(IB) 도약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종합투자계좌(IMA) 제도 도입에 속도를 내면서, 한국투자증권이 유력한 사업자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IMA는 고객 예탁금을 기업금융 자산 등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제도로, 국내 금융사가 글로벌 IB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IMA는 증권사가 원금을 보장하면서 고객 예탁금을 기업대출, 회사채 등 다양한 기업금융에 투자해 이익을 내는 방식의 계좌다. 은행 이자보다 많은 수익률을 낼 수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다만 수탁액의 5% 이상을 손실충당금으로 적립해야 해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의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에만 허용된다. 정부는 올해 3분기 중 IMA 사업자 신청을 받아 연내 지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안에 ‘1호 IMA 사업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IMA 신청 요건인 자기자본 8조원을 충족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가운데 업계에서는 발행어음 최대 운용사이자 기업금융에 강점을 지닌 한국투자증권을 '가장 준비된 사업자'로 꼽힌다는 평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이후 꾸준히 운용 규모를 확대해왔다. 3월 말 기준 발행어음 잔고는 17조6000억원으로, 경쟁사의 두 배를 넘는다. 이 과정에서 쌓은 딜 소싱 능력과 기업금융 투자 경험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정통 IB 강자로서 딜을 다수 수행하며 투자 전 과정에 대한 이해도와 실행 역량을 고루 갖췄다.

모기업인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증권, 자산운용, 벤처캐피탈, 캐피탈, 저축은행, PEF 운용사 등 계열사를 통한 유기적인 협업 체계도 강점이다.

예컨대 초기 스타트업에는 벤처투자와 대출을, 성장기에는 지분투자와 발행시장 연계 자금조달을, 안정기에 접어든 기업에는 M&A, 유동화, 구조화 금융 등 기업의 성장 주기에 맞춘 전방위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구조다.

개인금융 부문에서도 한국투자증권은 업계 최대 규모의 리테일 금융상품 공급성과를 자랑한다.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존의 발행어음이나 손익차등형 상품, CLO(대출채권담보부증권) 등 새로운 투자 상품을 선제적으로 공급해 온 경험은 IMA 초기 시장의 안착과 제도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IMA는 고객 자산에 대해 원금 지급 의무가 부여되는 구조인 만큼, 사업자의 수익성 및 재무 건전성은 사업 안정성의 핵심 지표다. 한국투자증권은 2024년 기준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1조원을 초과, 자기자본 9조3천억원을 기록하며 증권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체력을 입증했다.

먹튀 주소은 IMA 시장 개화에 발맞춰 조직 개편 등을 통해 시장
한국투자증권은 IMA 시장 개화에 발맞춰 조직 개편 등을 통해 다가올 IMA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운용그룹 산하의 자체 인하우스 리서치 조직도 구축했다. 이 조직은 일반적인 증권사 리서치에서 담당하는 범용적 리서치와 달리 실제 운용 중인 자산에 대한 심층 분석 자료를 제공한다. 국내채권과 해외채권, 크레딧, 대체자산 등 각 자산군별 리서치 담당자를 두며 전문성도 확보했다. 향후 각 자산별 시장 전망과 운용 제약사항 등을 반영한 자산배분안과 포트폴리오 전략을 정기적으로 제시하며, 마켓 타이밍을 고려한 투자 아이디어도 적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업금융 역량과 전 주기 맞춤형 금융 솔루션 제공 능력은 IMA 사업의 본질인 ‘모험자본 공급’과 맞닿아 있다”며 “여기에 운용 역량이나 재무지표 측면에서도 향후 IMA 투자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원금 보전 요구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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