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한화에어로 유증 계획에 2차 제동
'세계 4대 방산 강국' 공약도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

[먹튀 사이트=이예한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연일 '역대최고가'를 경신하면서 80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계획에 재차 제동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평가된다.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먹튀 링크는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최고 86만 2000원을 터치하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18일 오후 3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08%(1만 7000원) 오른 83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다소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계획에 두 번째 제동을 걸면서 자본조달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지만, 회사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부담으로 받아들였던 투자자들은 오히려 투심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0일 국내 최대 규모인 3조 6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이에 시장은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다음날 주가는 13%대의 급락을 보인 바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 차례 수정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2차 정정을 요구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조 6000억 원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가 금감원에서 정정 신고 요구를 받고 2조 3000억 원으로 규모를 줄였다. 나머지 1조 3000억 원은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대주주인 한화에너지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할인 없이 참여해 조달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일 유상증자 규모를 줄이고, 증권신고서 전반을 수정해 정정 제출했지만 금감원 심사 결과, 기재 수준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의 유상증자 결정 과정, 최초 계획보다 줄어든 조달금을 충당하기 위한 한화에너지의 제3자 유상증자 참여와 관련한 위험 요소 등이 더 구체적으로 기재돼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달 방식과 규모가 수정되는 과정에서 어떤 의사 결정이 이뤄졌는지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며 "한화에너지가 할인 없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1조 3000억 원을 충당하는 데 대해 법률적 문제는 없는지 등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금융감독원의 요청을 성실히 보완해 다시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세계 4대 방산 강국' 공약도 이날 주가를 밀어올리는데 힘을 보탰다. 최근 조기 대선 국면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시장의 눈길이 정치테마주에 집중된 만큼 대선 후보자 및 대선 공약 등 관련주에 빠르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후보는 17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를 신설하고, 대통령 주재 방산수출 진흥전략회의를 정례화하겠다"며 "대한민국을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대선 공약을 제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는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면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1분기 실적 역시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 2511억 원, 영업이익 514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목표주가를 1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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