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손 잡은 네이버, '윈윈 전략'에 증권가는 "비중확대 나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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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손 잡은 네이버, '윈윈 전략'에 증권가는 "비중확대 나설 때"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5.04.21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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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폴리스-컬리 사업 제휴 추진 18일 공식 발표
협업으로 먹튀 폴리스는 약점이었던 '신선식품 카테고리' 확보
커머스 수수료 인상·컬리 제휴로 실적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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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폴리스·마켓컬리. 사진=연합뉴스

[먹튀 사이트=이예한 기자]네이버가 컬리와의 사업 제휴 추진을 지난 18일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시장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협업은 '윈윈 전략'으로 잃을게 없는 긍정적인 결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는 이에 따라 네이버의 실적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비중확대'를 추천해 주목된다.

컬리는 먹튀 폴리스스토어에 입점해 직접 발굴한 단독 상품들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먹튀 폴리스 입장에서는 꾸준히 약점으로 지적됐던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확보할 수 있고, 컬리는 먹튀 폴리스를 통해 고객군을 다양하게 넓힐 수 있어 사업 제휴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연내 먹튀 폴리스플러스 스토어에 컬리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이번 협업은경쟁사 쿠팡 대비 먹튀 폴리스의 약점으로 꼽혀왔던 신선식품과 반복 구매성 생활용품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한 제휴로 해석되고 있다.

증권가는 이번 협업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네이버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26만원), 현대차증권(26만원), 한화투자증권(30만원), 대신증권(28만원) 등이 목표주가를 유지하면서 네이버의 성장을 전망했다.

먼저 컬리의 플러스 스토어 입점 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새벽 배송이 가능한 신선식품 확대 ▲네이버기존 신선 식품들의 컬리 콜드체인 등 물류 인프라 이용 가능성 ▲멤버십 제휴 기대감 등이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네이버의 30~50대의 여성 트래픽이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대신증권은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업무 제휴를 통해 네이버의 기존 식품들의 컬리 콜드체인 등 물류 인프라를 활용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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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폴리스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커머스 수수료의 인상 정책과 이번 컬리와의 제휴 발표 등 올해는 커머스 사업의 본격 확장세가 분기마다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 성과가 아직 공유되지 않았지만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 네이버의 커머스 매출액은 3.5조 원을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 성장하는 수준으로 컨센서스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번 협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률은 올해 들어 한 자릿수 초반 수준까지 재차 하락했다"며 "다수 카테고리가 최근 들어 거래액이 역성장하고 있지만 음식료품은 여전히 두 자릿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네이버에 대해 "작년 초 중국 직구 플랫폼들의 위협을 시작으로 커머스 사업부가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을 유발해왔다"며 "그러나 2025년은 수수료율 인상, 새로운 플랫폼 출시에 이어 사업 제휴를 통한 영역 확장까지 커머스가 네이버의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밸류에이션이 다시 낮아졌고, 하반기부터 수수료율 인상에 따른 실적 증가가 기대되고 있는 만큼 먹튀 폴리스에 대한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먹튀 폴리스는 21일 오후 3시 10분 기준 보합세를 보이면서 18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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