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증시에는 긍정적 모멘텀 될 듯

[먹튀 사이트=김지은 기자]15~18일 진행되는 중국의 대형 정치 이벤트인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국 경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3중전회 이후 중화권 주식시장이 강세 흐름을 보여왔던 만큼 이번에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쇼크' 수준의 중국 경제...3중전회가 변수
15일 발표된 중국의 실물경제 지표는 '쇼크' 수준이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7%로 집계됐는데, 이는 올해 1분기 GDP 성장률(5.3%)은 물론 시장 전망치(5.1%)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상반기 중국의 GDP 성장률은 5%를 기록해 중국 정부 측 연간 GDP 성장률 목표치(5% 안팎)는 지켜냈으나, 1분기 대비 크게 위축된 2분기 성장률로 인해 하반기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소매판매는 더욱 부진했다.
6월 월간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2.0% 증가에 그쳐 예상치(3.3% 증가)를 큰 폭으로 하회했고, 전월대비로는 0.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침체와 위축된 고용시장으로 인한 소비 부진, 그리고 줄어든 정부 지출 등으로 인해 중국 경제가 여전히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설명이다.
부진한 중국 실물경제 지표가 발표되면서 3중전회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당 지도부 임기 5년 중 세번째로 열리는 3중전회는 경제와 정치 등 가장 중요한 분야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공식화하는 회의로, 중국 내 가장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꼽힌다. 중국 경제가 여전히 위축된데다,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3000선을 하회하는 등 주식시장 또한 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3중전회에서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할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3중전회는 코로나19 봉쇄 해제 이후에도 중국 경제가 좀처럼 회복에 속도를 냊지 못하는 상황에서 열리기 때문에 중국 당국이 내놓을 대응책에 관심이 쏠린다"며 "3중전회는 중국의 향후 5년간 주요 경제정책의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고 경기부양 기대를 자극할 수 있는 변수"라고 강조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이번 3중전회에서는 '신품질생산력'이나 'AI+' 등이 키워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품질생산력이란 새로운 품질의 생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고 , 이를 위해 과학기술의 발전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AI+는 인공지능(AI) 육성 정책으로, 이를 중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국가 차원의 집중 지원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부동산 시장 활성화 및 세제 개혁을 포함한 지방정부 부채 경감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3중전회, 중국 증시에 새로운 모멘텀 될 것"
3중전회가 중국 주식시장에는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역사적으로 볼 때에는 3중전회 직후 주식시장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역대 3중전회 직후 1~3개월간 중화권 증시는 대체로 상승 우위를 보였다"며 "더 중요한 점은 역대 3중전회 이후 1년 이내에 경제와 개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유동성 장세 확률이 매우 높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먹튀 사이트 역시 투자심리 냉각과 관망 현상 해소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그는 "2024년 중국판 밸류업 정책과 함께 장기 투자자금 투입이 강조될 경우 중기적으로 금융권 초과자금의 주식시장 이동과 유동성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3분기 경기-재고-이익 사이클 반등을 다시 반영하며 2차 랠리가 재개된다는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연구원 역시 "6월 실물지표 확인과 먹튀 사이트를 기점으로 반등 시도가 가능할 것"이라며 "3분기 중 단기 등락은 감안해야겠지만 추세 반전이 가능할 것이며, 하반기 중 지수 레벨업을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국내증시의 경우 중국 증시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기 때문에 중화권 증시가 반등에 나선다면 국내증시의 투자심리 또한 개선될 수 있다.
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양책에 그친다면 주식시장의 반등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가디언즈는 "분석가들은 코로나19 봉쇄가 종료된지 18개월이 지나도록 경제가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것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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