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부품 먹튀 검증 소 미뤄지나...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현대차·기아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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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부품 먹튀 검증 소 미뤄지나...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현대차·기아 동반 강세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5.04.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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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주가 동반 강세
트럼프, 자동차 산업 관세 유예 시사
증권가, "자동차 관세 유지 시 연간 7~8조 부정적 효과"
엘살바도르 대통령 만나는 먹튀 검증 소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엘살바도르 대통령 만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먹튀 사이트=이예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련 관세를 유예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자동차주는 관세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15일 일제히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일 강세인 현대차 주가는 15일 5% 가까이 뛰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오후 3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74%(8500원) 오른 18만 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도 같은 시각 3.80%(3150원)의 강세를 보이며 8만 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위아(3.41%), HL만도(5.38%), 현대모비스(2.55%), 한온시스템(3.16%) 등 자동차 관련주도 일제히 오름세다.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세 유예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일시적인 관세 면제와 관련해 "자동차 업체 일부를 돕기 위한 무언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일시적인 관세 면제를 검토하는 특정한 물품이 있느냐'는 질문에 "(자동차 회사들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이곳에서 만들기 위해 (생산을) 전환하고 있다"라면서 "그러나 그들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부터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으로 공급망을 이전할 수 있게 일정 기간 관세를 유예해 주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 자리에서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단기적으로 유예할 의사를 표명했다는 점은 국내 자동차주에 단기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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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다만 증권가는 관세 우려가 해소되지는 않은 만큼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관세 불확실성이 걷힐 때까지 주가 등락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LS증권은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25% 관세가 유지될 경우 현대차는 연간 7~8조 원 수준의 부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36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하향 배경에 대해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에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관세 우려로 인한 글로벌 OEM(제조업체) 밸류에이션 하락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30만대 램프업 시 4조 원까지 부정적 효과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동률이 올라오면 관세로 인한 부정적 효과는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42조 6000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 늘어난 3조 6000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자동차 2조 8000억 원, 금융 5370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현재 현대차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각각 3.8배와 0.5배"라며 "먹튀 검증 소를 감안해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라 판단되며 먹튀 검증 소 조정에 따른 반등을 기대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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