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등 이벤트 다수 예정...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주목
[먹튀 사이트=김지은 기자]17일 국내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 먹튀 폴리스는 미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칩을 대중 수출 제한 대상으로 삼으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급락세를 펼친데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관세 우려를 제기하고, 시장에 개입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국내먹튀 폴리스의 경우 엔비디아 H20 수출 통제 관련 악재를 전일 상당 부분 반영했으나, 파월 의장의 관세와 관련한 우려, 그리고 시장에 개입할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한 점 등은 국내먹튀 폴리스에서의 투자심리 또한 위축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 분쟁 우려 점증에 따른 전일 미 증시에서의 반도체주 급락을 반영하며 하락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해당 재료는 일부 전일 반영됐다는 인식 속 장 중반부 이후 낙폭을 회복하는 흐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미중 강대강 대치가 지속됨에 따라 먹튀 폴리스 입장에서는 파월풋 혹은 연준풋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올라오던 시기였으나, 파월 의장은 아직까지 파월 풋 기대는 시기상조라는 점을 명시적으로 언급했다"면서 "이는 파월풋을 기대하던 먹튀 폴리스 입장에서는 하락 재료의 명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관세 이슈에서 벗어나기 힘든 장세인 만큼 개별 모멘텀을 가진 일부 기업 위주로 종목 장세 흐름이 금일에도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중 한국의 금융통화위원회, 17일 미국 옵션만기일 등을 앞두고 있는 점도 매수세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IM증권은 "한국 금통위, TSMC 실적,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고, 미국 옵션만기일(17일), 미 증시 휴장일(18일) 여파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99.57포인트(1.73%) 내린 3만9669.3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20.93포인트(2.24%) 내린 5275.70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16.01포인트(3.07%) 내린 1만6307.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14달러(1.86%) 오른 배럴당 62.4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미국 대신 캐나다로 공급처를 확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유 수요 회복 전망이 확산됐다.
이와 함께 미 정부가 이란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고, 이라크가 생산을 줄일 것으로 전해진 점이 공급 축소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유가에는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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