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튀 사이트=이상석 기자]미국의 산업생산이 넉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월 산업생산 지수는 103.9로 전월 대비 0.3% 줄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분기 산업생산은 연율 5.5% 증가했다. 직전월 2월 수치는 0.7% 증가에서 0.8% 증가로 수정됐다.
3월 산업생산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2월 수치는 1.4% 증가였다.
산업생산은 제조업·광산업·유틸리티 산업의 총 생산량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미국 산업 경기와 경제 상황을 예측해 볼 수 있게 한다.
산업생산 지수는 2017년 평균치를 100으로 기준한다.
3월 산업생산 감소세는 해당월 미국의 평균 기온이 예년 같은 기간에 비해 높아 에너지 수요가 감소하면서 유틸리티 지수가 5.8% 하락한 때문이라고 연준은 밝혔다.
제조업 지수와 광산업 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0.3%, 0.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제조업 1.0%, 광산업 1.0%, 유틸리티 4.4% 각각 증가했다.
산업생산의 4분의3 가량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의 전월 대비 증가율(0.3%↑)은 2월(0.9%↑)보다 둔화했다.
연준은 지난 3월 자동차 및 부품·항공우주·운송 장비 지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내구재 생산은 0.5% 증가한 반면 비내구재 지수는 1.4% 감소했다.
3월 설비 가동률은 77.8%로전월 수정치(78.2%) 대비 0.4%포인트 낮아졌다. 장기 평균(1972년~2023년) 79.6과 비교해도 1.8%포인트 낮다.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 설비 가동률은 전월 대비 0.2%포인트 오른 77.3%, 광산업 설비 가동률은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90.6%, 유틸리티 가동률은 4.4%포인트 하락한 69.1%를 기록했다.
제조업·유틸리티 가동률은 장기 평균 하회, 광산업 가동률은 장기 평균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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