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환매중단 '디스커버리먹튀 사이트 검색' 판매한 '기업은행'에 80% 손해배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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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환매중단 '디스커버리먹튀 사이트 검색' 판매한 '기업은행'에 80% 손해배상 결정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5.04.23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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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계좌수 적은 신영증권은 59% 배상 책임
'시간 지연·정치적 목적'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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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분조위는 23일 디스커버리펀드를 불완전판매한 기업은행에 대해 투자금의 80% 배상을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먹튀 사이트=박대웅 기자]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기업은행과 신영증권의 디스커버리 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해 판매사인 기업은행과 신영증권에 각각 손해액의 80%와 59%를 투자자에 배상하도록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스커버리펀드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동생 장하원 전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가 운용한 펀드다. 부실 상태인 미국 P2P(개인 간) 대출채권에 투자했다가 지난 2019년 약 2500억원 규모의 펀드가 환매 중단돼 투자자들이 대규모 손실을 봤다.

당시 판매사는 고위험 상품인 해당 펀드를 안전하거나 수익률이 확정된 것처럼 팔았다. 2021년 분조위는 불완전판매를 인정하면서 손실액의 64%(기업은행 기준) 배상 결정을 내렸다. 이후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한 추가 검사 과정에서 부실자산 액면가 매입 등 새로운 사항이 확인되면서 금융당국은 분쟁조정을 재실시했다.

애초 금융당국은 투자원금 100%를 판매사가 반환하는 '계약취소'까지 검토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관련 자료 제공에 난색을 표현하고, 올해 초 대법원이 장 전 대표와 디스커버리운용의 펀드 사기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면서 손해배상비율이 상향 조정됐다.

분조위는 ▲중요 투자 위험정보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점 ▲리스크 점검에 소홀했던 점을 근거로 손해배상비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피해규모가 기업은행(배상비율 80%)과 비교해 적은 점을 고려해 배상비율을 낮게 59%로 낮게 산정했다. 펀드 환매연기로 고통받은 투자자는 기업은행 209계좌, 신영증권 35계좌다.

이번 배상 결정은 판매사와 분쟁조정 신청인이 접수 20일 이내 수락하면 성립된다.

금감원은 "잔여 투자피해자에 대해서도 분조위 배상기준에 따라 조속히 자율조정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조정절차가 원만하게 이뤄질 경우 먹튀 사이트 검색 환매연기로 고통받는 투자자에 대한 피해구제가 일단락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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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오른쪽)은 디스커버리펀드 사태와 관련해 기업은행엔 80%, 신영증권엔 59%의 배상을 23일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결국 '폰지 사기'였던 디스커버리 먹튀 사이트 검색

디스커버리먹튀 사이트 검색(US 핀테크 글로벌채권 먹튀 사이트 검색)에 모인 투자금은 미국의 DLG사가 발행한 사모사채에 투자됐고, DLG의 자산은 미국의 DLI가 운용하는 DLI 에셋 브라보에 재투자됐다. DLI 에셋 브라보의 자금은 해외 대출플랫폼으로부터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대출플랫폼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의 회사채를 매입하는 데 사용됐다.

국내 판매사들은 투자자들에게 디스커버리 먹튀 사이트 검색가▲실적이 우수한 해외 운용사 DLI가 DLG에 투자된 투자금을 운용하면서 정상적인 미국 개인 간 대출업체에 투자하고 ▲DLI 대표(브렌든 로스)의 지분 담보를 통한 신용보강 안전장치까지 마련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 수익률이 발생하는 안전한 상품인 것처럼 설명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디스커버리먹튀 사이트 검색는 DLI의 대표 브렌든 로스가 미국에서 벌인 폰지 사기 행각으로 발생한 손실을 떠넘기기 위해 만든 DLG에 국내 투자자들의 돈을 투입하는 역할을 했고, 이로 인해 국내 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됐다.

예컨대 홍길동이라는 금융소비자가있다고 가정하자. 홍길동은 기업은행을 찾아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디스커버리 US 핀테크 글로벌 채권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에 투자했다. 판매사인 기업은행 등은 안정적 수익률이 기대되며 DLI 대표의 지분까지 담보로 해 안정장치까지 마련했다고 강조하며 판매했다.

결국 홍길동이 투자한 돈은 DLG가 발행한 사모사채 매입에 쓰였고, DLI가 운용하는 'DLI 에셋 브라보'에 들어갔다. DLI 에셋 브라보는 다시 해외 대출플랫폼을 통해 '쿼터스포(QuaterSpot)' 등 브렌든 로스 DLI 대표가 폰지 사기를 위해 활용한 업체의 대출채권 매입에 사용됐다. 결국 디스커버리 먹튀 사이트 검색는 환매 중단 사태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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