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3세 '3인 3색']③ 먹튀 주소 '체질 개선' 과제 맡은 정경선 C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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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3세 '3인 3색']③ 먹튀 주소 '체질 개선' 과제 맡은 정경선 CSO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5.05.14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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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디지털 기반으로 경영 수업 시작
보험업 경력 없이 임원 직행…먹튀 주소 체질개선 과제
낮은 지분율…승계 구조 설계 과제로 남아
먹튀 주소
먹튀 주소 사옥과 정경선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 전무. 사진제공=먹튀 주소

[먹튀 사이트=김솔아 기자]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 정경선 전무가 보험사 오너 3세 경영 대열에 합류하며 업계의 주목받고 있다. 외부 창업 활동을 통해 사회적기업ㆍESG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그는 2023년 말 '최연소 임원'(1986년생)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현대해상의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로 입사하며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팀장이나 차장급에서 시작해 실무를 배우는 다른 현대가(家)와 다른 행보다. 이전까지보험 본업 경험이 전무한 정 전무가 향후 어떤 방식으로 경영 능력을 입증할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전무는 2012년 비영리단체 루트임팩트를 설립해 사회적가치 창출과 임팩트 투자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이후 2014년 임팩트투자사 HGI를 세워 소셜벤처와 청년 창업 생태계를 지원했다.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정 전무는 2023년 12월 현대해상이 보험업계 최초로 신설한 CSO 직책을 맡으며 최연소 임원 자리에 오르게 됐다.

정 전무 입사 이후 현대해상은 정 전무 산하 지속가능실의 인사들을 임원으로 승진시키며 조직을 개편했다. 지난 3월에는 기존 공동대표 체제를 해소하고 1969년생 이석현 전무를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세대교체에 나섰다.

정 전무가 맡고 있는 CSO 직책 산하에는 기획관리 부문, 기술지원부문, 브랜드전략본부, 지속가능실 등이 있다. 실제로 정 전무는 ESG 경영 내재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확대,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전국 15개 사옥을 돌며 직원들과 '지속가능토크'를 진행하는 등 현장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다만 정 전무가 이끄는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현대해상이 참여한 유뱅크(U-Bank) 컨소시엄이 정국 불안정 등을 이유로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다. 업계에서 인터넷은행 설립 추진을 정 전무의 첫 경영 행보로 받아들였던 만큼 성과 부재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대해상은 꾸준히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저울질해 왔다. 2000년 대우증권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했지만 사업 환경이 불확실해면서 끝내 인터넷전문은행 계획이 무산됐다. 2015년에도 인터파크와 ‘아이뱅크’ 컨소시엄을 맺고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추진했지만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 2019년에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주도하는 ‘토스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불참했다.

먹튀 주소의 본업경쟁력 회복도 정 전무의 향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먹튀 주소의 순이익은 1조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했지만 손보업계 2위사 DB손해보험(1조 7720억원), 메리츠화재(1조 7105억 원)에 비해 크게 뒤처졌다.

올 1분기에는 전년 동기 약 57.4% 줄어든 203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먹튀 주소. 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4773억원) 대비 57.4% 감소한 수치다. 다만 작년 1분기 일회성 이익 약 2700억원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대비 약 24% 감소먹튀 주소. 독감 재유행 등 유행성 호흡계 질환 손해액이 증가하며 장기보험 손익이 전년보다 75%가량 줄었고, 자동차보험 손익도 보험료 누적 인하와 진료수가 및 정비수가 인상 등으로 손해율이 악화하며 63% 줄어든 영향이다.

정 먹튀 주소는 기존 보험사 3세들과 달리 팀장이나 실무진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하지 않고 곧바로 임원으로 합류했다. 디지털·ESG 전략에 집중해온 정 먹튀 주소가 보험 본업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개선할 구체적 해법을 내놓을 수 있느냐가 3세 경영 리더십의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정몽윤 먹튀 주소 회장. 사진=연합뉴스
정몽윤 먹튀 주소 회장. 사진=연합뉴스

한편 현재 정 전무의 현대해상 지분율은 0.45%(40만 6600주) 수준이다. 정몽윤 회장이 1966만 8000주를 보유해 전체의 22.00%를 보유하고 있고 정 전무가 두 번째로 많은 0.45%를 보유 중이다. 이어 정몽윤 회장의 장녀인 정정이씨가 0.38%를 보유했다. 정 회장의 지분을 정 전무에게 단순 증여할 경우 수천억원의 증여세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승계 작업이 본격화될 경우 자금 확보 부담이 클 수 있다. 14일 종가(2만2150원)기준으로 정 회장의 지분 가치는 423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단순 계산으로도 정 전무가 내야 할 상속 및 증여세 규모는 1700억원을 넘는다.

정경선 전무는 1986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했다. 이후 2012년 소셜벤처를 발굴하는 비영리법인 ‘루트임팩트’에 이어 2014년 임팩트투자사 ‘HGI’를 설립하며 다양한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해결해 나가는 체인지메이커들을 폭넓게 지원해 왔다. 2023년 12월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 자리에 오르며 현대해상에 처음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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